세종 일상

날씨가 추워진만큼 따뜻한 음식을 자주 먹게 된다. 그 중 만두전골을 자주 먹는 것 같다. 몇 년전부터 꾸준히 다니던 구암동에 위치한 한희수 개성만두집이다. 가격은 크게 오르지 않았다. (2018년도 사진) 한희수 개성만두 집에서 사용하는 부추는 산부추라고 한다. 산부추의 효능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신장기능을 좋게 하고, 위를 보호하는 등 몸에 이롭다. 기본찬으로 단무지와 배추겉절이가 나온다. 이렇게 한접시 담아오면 셀프로 끓는 육수에 담가서 먹으면 된다. 생면까지 나온다. 육수가 끓으면 먼저 만두를 넣고 뚜껑을 닫는다. 다시 끓어오르면 그때 채소와 고기를 넣고 먹는다. 고기는 샤브샤브로 먹어도 좋고, 같이 끓여 먹어도괜찮다.

대전 이모저모/구암동 2019. 1. 5. 14:36

연휴에 무창포해수욕장에 다녀왔다. 바다와 멀지 않은 곳에 살다보니 확실히 신선한 회를 먹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호수처럼 잔잔한 겨울 바다를 보았다. 첫번째 사진에는 육지와 가까운 무인도에 놓은 둑이 있어서 평소에는 사람들이 섬까지 건너다닐 수 있는데, 그 둑이 잠길정도로 많은 물이 찼다. 무창포 회타운 1층에는 수산시장이 있고, 2층에는 회와 매운탕을 해주는 식당이 있다. 이번에 구입한 업체는 도시어부이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보지 못했던 가게인데, 이번에 새로 들어왔다고 한다. 사장님이 큰아버지의 고향 후배이면서 아버지와는 동갑이었다. 큰아버지 큰어머니 그리고 아버지와 나 넷이 먹기에는 2킬로면 충분하다. 탱글탱글하고 쫄깃한 우럭회를 먹기로 했다. 생선은 싯가로 킬로당 3만원을 받았다. 사장님이 ..

충청남도/보령시 2018. 12. 26. 17:15

야식으로 피자를 먹었다. 자주 먹는 야식이 아닐뿐더러 피자는 정말 가끔이어서 매번 주문을 할 때마다 어디에 주문을 할지 어떤 피자를 먹을지 고민이 된다. 배달어플을 볼 때마다 새로운 가게가 생겨나고 새로운 메뉴가 추가되기 때문.. 이번에는 유로코피자라는 곳에 호기심이 생겨서 주문했다. 코스트코 피자 크기 못지않은 놀라운 크기의 피자가 배달되어 왔다. 먹기 편하게 네모 모양으로 썰어져 나온 피자 유로코피자 시그니쳐메뉴인 정원초과 피자이다. 더 맛있게 먹으려고 치즈바이트로 변경(4,000원)하고, 체다치즈 추가(2,000원)를 했다. 이렇게 큰 피자에 치즈바이트 변경에 체다치즈 추가까지 했는데도 31,800원! 배달어플 후기 이벤트로 안심텐더는 서비스~ 맛있게 먹고 냉동실에 얼려두었다. 피자 생각날때 전자렌..

대전 이모저모/구암동 2018. 12. 23. 12:11

대전에 성심당이 튀김소보루, 부추빵이 유명하고, 전주에 풍년제과가 초코파이, 센베과자가 유명하듯 이성당의 야채빵과 단팥빵은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이성당은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다. 서울에 3곳, 천안에 1곳의 분점을 두고있다. 서울분점: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 롯데월드몰 6층, 양재역 인근 햇쌀마루 천안분점: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B관 4층 이성당의 역사는 일본인이 조선으로 이주해 와서 '이즈모야' 라는 이름으로 빵집을 시작한 것에서 시작된다. 이후 광복을 하면서 일본인은 떠나고, 가게가 비었는데 그때 이석우씨가 가게를 사고 과자를 만들어 판매를 하기 시작하였고, 제빵기술자를 고용하면서 빵을 만들어 판매하였다. 지금은 4대 대표로 김현주씨가 운영하고 있는 곳. 광복 이후로만 계산해도 70년이 넘는 ..

전라북도/군산시 2018. 12. 23. 11:54

매 년 무창포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전어대하축제가 끝나기 전에 전어를 먹으러 다녀왔다. (포스팅이 많이 늦었다.) 차가 많아서 안쪽 깊숙히 들어와서 제3공영주차장에 주차했다. 이곳은 언제 와도 비교적 한적하다. 한국철도공사수련원이 하나 있고, 옆으로 민박집이 즐비해있지만 주차만 하고 걸어서 이동하면 된다. 축제장은 간소했다. 즐비했을것 같은 포장마차들이 많이 철수한 상태였다. 탁 트인 바다는 언제 보더라도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것 같다. 아이들의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려서 찾아봤더니 깡통열차가 인기였다. 1회 탑승에 5천원.. 대략 20분정도의 코스를 운행한다고 하였다. 너른 백사장을 가로질러 회타운까지 걸었다. 수산시장에서 전어 활어를 사서 2층 회타운에 가서 먹는 것이다. 신선한 전어를 싯가에 사서 상..

충청남도/보령시 2018. 12. 23. 11:15

도심 한복판에 옛 왕의 무덤이 있다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서울에는 이러한 왕과 왕비의 무덤이 많이 남아 있다. 한양이 조선의 도읍이기도 했지만, 문화재를 잘 보존했기 때문일 것이다. 근처의 역이름도 선릉역, 선정릉역인 이유도 문화재를 사랑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이 깃들어 있지는 않을까? 늦은 아침에 점심을 먹기 전 산책이나 할 겸 선릉, 정릉에 다녀왔다. 성인 1000원에 매표를 하고 들어갈 수 있다. 매표시간은 3월~10월은 6시부터 20시까지(21시까지 관람 가능) 11월~1월은 6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5시 30분까지 관람가능) 2월은 6시부터 5시까지이다.(6시까지 관람가능) 단, 월요일은 휴관이다. 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음료 및 음식 반입이 안된다..

서울 나들이 2018. 12. 23. 10:45

모처럼 가족 외식으로 오리백숙을 먹으려고 이곳 저곳 전화를 해봤는데 대부분은 닭요리만 하고 오리는 하지 않는 것이었다. 특히 전에 맛있게 닭백숙을 먹었던 느티나무가든은 엄나무 오리백숙도 하지만 아쉽게도 단체손님으로 예약을 못받는다고 하였다. 다행히 고운정은 예약이 가능했다. 고운식물원 주차장에 차를 대고, 왼편에 있는 계단을 올라가면 고운정이 있다. 기본 찬들 4인 한상인데도 왼쪽 오른쪽으로 반찬을 따로 놔준다. 나중에는 백김치까지 나왔다. 엄나무 육수가 진하게 우러난 오리백숙이다. 엄나무오리백숙으로 예약을 한 것이어서 원래 한방오리백숙이 이렇게 나오는지는 모르겠다. 국물에서 알싸한 맛이 느껴지는 것이 엄나무가 진하게 우러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장님은 엄나무만 따로 일주일정도 가마솥에 푹 끓인 후..

충청남도/청양군 2018. 12. 9. 12:44

날씨가 추워지면 따끈한 국물이 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진다. 전골? 칼국수? 뭘 먹을까 하다가 샤브로 정했다. 유성온천 cgv가 입점해 있는 건물 2층에는 예전부터 샤브샤브 집이 같이 입점해 있었다. 꽃마름 이후로 여러번 바뀌었지만 아무튼 샤브집이 있었다는 생각으로 찾아갔다. 이번엔 라리코로 이름이 바뀌어 있었다. 메뉴는 A코스 B코스 C코스로 구분되어 있었다. A코스: 실속샤브 채소, 월남쌈, 쌀국수, 죽, 음료, 커피 무제한 1인 고기60g 제공, 해산물x B코스: 실속뷔페 모든 뷔페메뉴 무제한 샤브샤브x, 월남쌈x C코스: 무한뷔페 모든 샤브, 모든 뷔페 무제한 기본세팅 인덕션으로 안전하다 신선한 채소들 타 뷔페에는 없는 음식들도 많이 있다. 낚지 볶음, 골뱅이 무침, 오징어 숙회, 각종 전 등등....

대전 이모저모/유성온천역 2018. 12. 9. 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