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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창포 / 도시어부 / 직접잡은 자연산 횟감

충청남도/보령시

by 'b' 2018. 12. 2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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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 무창포해수욕장에 다녀왔다.
바다와 멀지 않은 곳에 살다보니 확실히 신선한 회를 먹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호수처럼 잔잔한 겨울 바다를 보았다.
첫번째 사진에는 육지와 가까운 무인도에 놓은 둑이 있어서 평소에는 사람들이 섬까지 건너다닐 수 있는데, 그 둑이 잠길정도로 많은 물이 찼다.

무창포 회타운 1층에는 수산시장이 있고, 2층에는 회와 매운탕을 해주는 식당이 있다.
이번에 구입한 업체는 도시어부이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보지 못했던 가게인데, 이번에 새로 들어왔다고 한다.

사장님이 큰아버지의 고향 후배이면서 아버지와는 동갑이었다.

큰아버지 큰어머니 그리고 아버지와 나
넷이 먹기에는 2킬로면 충분하다.
탱글탱글하고 쫄깃한 우럭회를 먹기로 했다.
생선은 싯가로 킬로당 3만원을 받았다.
사장님이 선주인 삼복호로 직접 잡은 자연산 우럭 네마리를 담아주셨다.

매운탕을 맛있게 먹으라고 바지락에 가리비를 더 넣어주시고,
회나오기 전에 먹으라고 해삼에 멍게에 게불에 잔뜩 넣어주셨다.

그리고 마지막에 멍게를 두개나 더 넣어주심

아마 안넣었다고 착각하신것 같다.. 먼저 넣어서 밑바닥에 깔려있었는데..

윗층으로 올라와서 자리를 잡았다.
예전에 가던 식당과는 다른 식당으로 안내받았다.

저 큰 접시에 나온 것들이 서비스로 더 담아주신 멍게 해삼 게불의 양이다.
저것만 해도 2만원은 받아도 될 양 같은데...

횟감이 덜나오는 우럭인지라 회의 양은 적다.
4마리중 3마리는 회로 나머지 한마리는 통으로 매운탕에 들어갔다.

매운탕이 나와서 회를 초장그릇에 담아먹는 호사를 누렸다.

매운탕의 비주얼은 아주 훌륭했다.
적당히 매콤하고 짜지는않은 맛이었다.
그리고 자연산 우럭의 부드러운 머릿살은 자연산은 다르긴 하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식당에서는 킬로당 만원씩 상차림비를 받는다.
공기밥 4개를 포함해서 식당에서 2만4천원
자연산우럭 구입비 6만원해서
총 8만4천원이 들었다.
가격 그 이상을 하는 맛을 느끼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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