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일상

석장리 박물관에서 나오니 11시가 넘었다. 점심 예약은 1시였기 때문에 한 곳을 더 둘러보려고 국립공주박물관 근처에 있는 선화당을 찾았다. (이 주변은 한옥마을이 꾸며져 있었다.) 주차는 공주 국궁터에다가 하고 걸어들어갔다. 국궁터 사진.. 가까이 보이는 과녁이 30미터인데 체험하는 비용이 있어서 구경만 했다. 이곳은 선화당 뿐 아니라 포정사 문루, 동헌, 금영측우기가 위치해있다. 충청남도 유형문화제 제92호인 선화당은 본래 충청도 관찰사의 행정청으로 사옹되었던 건물이다. 충청도 관찰사는 처음 충북 충주에 있다가 1598년(선조 31)에 공주로 옮겼다. 뒤쪽에 보이는 문이 포정사 문루, 그 옆이 동헌이다. 금영측우기 동헌

충청남도/공주시 2018. 3. 25. 13:41

박물관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은 파른 손보기 박사였다. 나는 처음 들어보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파른 손보기 박사가 이곳 석장리에서 유적을 발굴해낸 사람이었다. 박물관을 다 빠져나오자 왠 전화기가 하나 놓여있었다. 이 전화기를 들고 번호를 누르면 해당하는 설명을 들려주는 전화기였다. 카페와 기념품가게는 아직 입점하지 않았다. 대신 자판기로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제일 저렴하면서도 보관하기 좋은 자석으로 하나 장만^^ 밖에는 선사인들의 생태를 꾸며놓은 움집들이 즐비하다. 맑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날파리가 너무 많아 내려갈 엄두가 나지 않아 그냥 발길을 돌렸다.

충청남도/공주시 2018. 3. 24. 22:30

공주 여행의 첫 도착지는 석장리박물관이었다. 대전을 오갈때면 강변을 따라보이는 석장리박물관을 지나쳐가기만 했었는데, 드디어 석장리박물관에 갔다. 진입하자마자 탁트인 전경과 넓은 주차장이 보이고, 그 앞쪽으로 박물관이 위치해있다. 박물관으로 걸어가는데, 금강변쪽으로 커다란 메머드 조형물이 눈에 띄었다. 움집들도 여러개 만들어져 있었고..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았다. 이곳 석장리에서 구석기시대 유물이 발견되지 않았다면, 한국 역사책에는 구석기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곳이다보니 이왕이면 더 잘꾸미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수 있게 홍보해야할것 같다. 안내판 옆에 매표소가 있어서 발권하고 입장하면 된다. (국가유공자, 군인, 공주시민이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박물관에 들어서자마자 우..

충청남도/공주시 2018. 3. 24. 21:56

청양의료원 앞쪽으로 지나는 길에 새로생긴 상가건물이 있다. LED조명집이있고, 치킨더홈이 있고, 그 옆으로 중화요리집이 하나 있다. 점심을 먹으러 갔었는데 5천원에 나오는 짬뽕치고 괜찮았던 기억이다. 홀에는 테이블이 8개 정도 있었던것 같은데, 혼자 식사를 하시는 분도 제법 있었다. 이게 5천원 짜리 짬뽕 비주얼이라니ㅎㅎ 돼지고기가 들어가서 일반적인 짬뽕과는 약간 다른 맛이다. 배달은 안하는것 같아서 자주 먹기는 어렵겠지만 가끔 매장에 방문해서 먹기에는 부담이 없어서 좋다.

충청남도/청양군 2018. 3. 24. 16:41

퇴근 후에 어머니와 함께 관절에 좋다는 도가니탕을 먹으러 왔다. 처음 먹어보는 도가니탕.. 어떤걸 먹는지조차 잘 모르고 주문했다. 상차림은 단촐했다. 배추김치, 깍두기, 새우젓, 매운고추, 양념장.. 간장에 와사비를 살짝 넣어서 찍어먹을 소스를 만들었다. 오래 기다리지 않아 팔팔 끓는 도가니탕이 나왔다. 이렇게까지 팔팔끓는 탕은 처음이다.. 뜨거운걸 잘 못먹기 때문에 식혀먹으려면 한참이나 걸릴텐데.. 좀 더 쉽게 먹기위해서 앞접시에 도가니와 스지를 덜어내서 식혀서 먹었다. 이렇게나 많이 건진것 같아 보여도 탕안에는 아직도 건질 것이 많았다. 맑은 국물에 쫀득한 도가니와 스지를 먹을 수 있었다.

충청남도/청양군 2018. 3. 11. 16:45

청양은 1인 음식 배달되는 곳이 거의 없다.. 중국집 몇 곳을 전화해봤지만 역시나 안된다는 얘기를 들었다. 어차피 롯데리아도 1만원 이상 주문해야 홈서비스가 되기 때문에 같은 만원이면 이왕이면 밥이나 식사를 먹고 싶었던 것인데..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렇게 주문한 아재버거 세트.. 만원을 넘기기 위해 감자튀김대신 쉑쉑치킨을, 콜라대신에 오렌지주스를 선택했다. 이렇게 주문하면 10500원이다. 한끼에 만원이면 참 큰 돈인데 먹을 수 있는 것이 햄버거라니.. 아쉬우면서도 그나마 배달을 해준 것에 고마운 그런 점심이었다.

충청남도/청양군 2018. 2. 22. 22:43

주소: 논산시 강경읍 금백로 95 네비를 찍고 한참을 달려서 도착했다. 2시가 넘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넓은 주차장에 차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었다. 넓은 홀안에 손님이 가득했다. 우리 말고도 앞서 온 팀이 기다리고 있어서 5분정도 기다린 뒤에 들어갈 수 있었다. 2층으로 안내받았는데, 2층에도 1층처럼 홀안에 사람이 가득했다. 1인 7,000원인 해물칼국수를 주문했다. 곧바로 나오는 보리밥과 비벼먹을 채소. 참기름이 둘러서 나왔다. 아삭아삭한 열무김치 잘 익은 배추김치 김치는 식탁마다 항아리에 담겨져 있었는데, 먹을만큼 꺼내먹으면 된다. 김치가 맛있어서, 여러 번 꺼내먹었다. 4인 칼국수가 이렇게 큰 그릇에 가득 담겨 나왔다. 새우와 굴도 들어있는 칼국수는 처음이야! 면발이 쫄깃하고 탱글탱글해서 질리지 ..

충청남도/논산시 2018. 2. 18. 16:55

1층 2층의 단촐한 건물인데, 웅천 벼루의 역사 뿐만 아니라 벼루 전시, 현대 작품 전시, 작가 갤러리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다. 걸어올라가는 계단이 높아서 부담이 된다면 차로 올라가도 된다. 건물 뒷편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복잡하지 않으면 건물 앞에 주차하고 구경해도 될 것 같다)

충청남도/보령시 2017. 10. 7. 1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