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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석장리박물관-1

충청남도/공주시

by 'b' 2018. 3. 2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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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여행의 첫 도착지는 석장리박물관이었다.
대전을 오갈때면 강변을 따라보이는 석장리박물관을 지나쳐가기만 했었는데, 드디어 석장리박물관에 갔다.

진입하자마자 탁트인 전경과 넓은 주차장이 보이고, 그 앞쪽으로 박물관이 위치해있다.

박물관으로 걸어가는데, 금강변쪽으로 커다란 메머드 조형물이 눈에 띄었다.
움집들도 여러개 만들어져 있었고..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았다.

이곳 석장리에서 구석기시대 유물이 발견되지 않았다면, 한국 역사책에는 구석기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곳이다보니 이왕이면 더 잘꾸미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수 있게 홍보해야할것 같다.

안내판 옆에 매표소가 있어서 발권하고 입장하면 된다.
(국가유공자, 군인, 공주시민이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박물관에 들어서자마자 우리를 맞이하는건 매머드를 사냥하는 구석기인이 아니라 날파리였다.
강변에 움집을 만들어놓은 탓인지 날파리가 어마어마하게 몰려다녔다. 그래서 야외에 있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신속하게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야 했다.

박물관에는 실감나는 조형물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어린이 체험을 온다면 정말 좋아할것 같다.

입구에는 샌드아트로 석장리 박물관과 손보기 박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다.

시대 구분 연표와 구석기시대 인류의 생활모습을 볼수있었다.

그리고 이런저런 전시물이 많았는데 매머드 이빨이 내 손만하다ㅋㅋ

주변을 둘러서는 전시가되어있고 바닥에는 발자국이 그려져 있다.

한쪽벽에는 키를 잴 수 있도록 해놓았다.
리모델링하고 다시 개관하면서 아이들에게 친숙한 박물관이 되려고 노력한 모습이 보인다.

헤드폰으로 각 유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유물발굴 기록에 대한 내용부터 방대한 양의 유물들을 시대(지층을 통한 구분)별로 구분해서 전시하고 있었다.

시대가 점점 지나면서 석기의 크기가 작아지고 세밀해지는 특징을 보인다.

화산지대에서만 나오는 흑요석이 석장리유적지에서도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는 구석기인들이 이동을 했거나 물물교환 등의 방식으로 다른 부족민들과 거래를 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증거이다.

시대를 갈수록 석기의 크기가 작고 세밀해졌다.

석장리박물관의 주 이용층이 어린이들이어서 그런건지 벌써 많은 부분에서 손이 가 있었다. 저런 스티커 글씨들의 자음모음을 떼어가서 원래의 글자가 아닌 다른 글자로 되어있는것이 그 증거이다.

그리고 곳곳마다 소파를 비치해두어서 쉬면서 구경을 하고, 다른 사람을 기다릴수도 있게 한 점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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