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일상

대전에만 있는 태평소국밥 유성에도 분점이 있다고 하나 위치를 정확히 몰라 다시 본점을 찾았다. 이곳에 오는 많은 분들이 꼭 먹는 메뉴는 육사시미이다. 육사시미를 할 수 있는 고기는 그만큼 신선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곳은 직접 고기를 다루고 숙성하기 때문에 매일 내놓을 수 있다고 한다. 따로국밥이 고기양과 국물양이 조금 더 많다. (그냥 국밥은 밥이 말아져 나오기 때문) 고소하고 감칠맛이 도는 육사시미와 고기육수로 국물을 낸 소국밥이 든든하다.

대전 이모저모 2019. 1. 5. 14:48

날씨가 추워진만큼 따뜻한 음식을 자주 먹게 된다. 그 중 만두전골을 자주 먹는 것 같다. 몇 년전부터 꾸준히 다니던 구암동에 위치한 한희수 개성만두집이다. 가격은 크게 오르지 않았다. (2018년도 사진) 한희수 개성만두 집에서 사용하는 부추는 산부추라고 한다. 산부추의 효능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신장기능을 좋게 하고, 위를 보호하는 등 몸에 이롭다. 기본찬으로 단무지와 배추겉절이가 나온다. 이렇게 한접시 담아오면 셀프로 끓는 육수에 담가서 먹으면 된다. 생면까지 나온다. 육수가 끓으면 먼저 만두를 넣고 뚜껑을 닫는다. 다시 끓어오르면 그때 채소와 고기를 넣고 먹는다. 고기는 샤브샤브로 먹어도 좋고, 같이 끓여 먹어도괜찮다.

대전 이모저모/구암동 2019. 1. 5. 14:36

야식으로 피자를 먹었다. 자주 먹는 야식이 아닐뿐더러 피자는 정말 가끔이어서 매번 주문을 할 때마다 어디에 주문을 할지 어떤 피자를 먹을지 고민이 된다. 배달어플을 볼 때마다 새로운 가게가 생겨나고 새로운 메뉴가 추가되기 때문.. 이번에는 유로코피자라는 곳에 호기심이 생겨서 주문했다. 코스트코 피자 크기 못지않은 놀라운 크기의 피자가 배달되어 왔다. 먹기 편하게 네모 모양으로 썰어져 나온 피자 유로코피자 시그니쳐메뉴인 정원초과 피자이다. 더 맛있게 먹으려고 치즈바이트로 변경(4,000원)하고, 체다치즈 추가(2,000원)를 했다. 이렇게 큰 피자에 치즈바이트 변경에 체다치즈 추가까지 했는데도 31,800원! 배달어플 후기 이벤트로 안심텐더는 서비스~ 맛있게 먹고 냉동실에 얼려두었다. 피자 생각날때 전자렌..

대전 이모저모/구암동 2018. 12. 23. 12:11

날씨가 추워지면 따끈한 국물이 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진다. 전골? 칼국수? 뭘 먹을까 하다가 샤브로 정했다. 유성온천 cgv가 입점해 있는 건물 2층에는 예전부터 샤브샤브 집이 같이 입점해 있었다. 꽃마름 이후로 여러번 바뀌었지만 아무튼 샤브집이 있었다는 생각으로 찾아갔다. 이번엔 라리코로 이름이 바뀌어 있었다. 메뉴는 A코스 B코스 C코스로 구분되어 있었다. A코스: 실속샤브 채소, 월남쌈, 쌀국수, 죽, 음료, 커피 무제한 1인 고기60g 제공, 해산물x B코스: 실속뷔페 모든 뷔페메뉴 무제한 샤브샤브x, 월남쌈x C코스: 무한뷔페 모든 샤브, 모든 뷔페 무제한 기본세팅 인덕션으로 안전하다 신선한 채소들 타 뷔페에는 없는 음식들도 많이 있다. 낚지 볶음, 골뱅이 무침, 오징어 숙회, 각종 전 등등....

대전 이모저모/유성온천역 2018. 12. 9. 12:25

예전에 먹었던 만두전골이 생각나서 현충원역으로 갔다. 현충원역 근처에 맛있는 만두전골을 하는 집이 있었기 때문이다. 원래는 유성에 들어오는 길목에 있다가 위치를 이전한 경성만두집을 찾아간 것이었는데, 막상 가보니 상호가 바뀌어있었다. 하얀육수, 빨간육수 두 종류가 메인이었던 메뉴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단지 가격이 제법 많이 올랐다. 이전에 방문했을때는 1인 9천원이었는데, 지금은 무려 1인 1만1천원이다. 2인 2만 2천원의 한 상 차림. 뭔가 좀 아쉬운 상황이다. 가격이 아쉬운 상황이라 만두 크기도 작아보이는건지 실제로 작아진건지 가늠하기 어렵다. 하얀육수와 빨간육수의 차이는 채소이다. 하얀육수는 샤브처럼 채소가 따로 접시에 나오고, 빨간육수는 채소가 육수에 담겨서 나온다. 먹는 사진은 찍지 않았다..

대전 이모저모 2018. 11. 15. 22:12

점심으로 회가 먹고 싶어서 노은 수산시장에 갔다. 바닷가에 있는 어시장처럼 횟감을 골라서 식당에 가서 먹을 수 도 있어서, 꽤나 신선한 회를 구할 수 있을것 같았다. 유성에서 차로 십여분을 달려서 도착 평일 늦은점심 시간인데도 차가 꽤 많았다. 이런 식으로 회를 떠서 담아두고 판매한다. 활어도 있다. 살아있는 물고기들이 가득한 수족관 원래 연어는 없었는데 사장님이 서비스로 여섯점 더 담아주셨다. 이게 만오천원이면 꽤나 매력적인 가격 아닐까? 광어 / 대방어 / 연어 상추와 와사비, 초고추장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다. 맛있게 냠냠 먹어보니 신선해서 탱글탱글한 회와 약간 오래된 흐물흐물한 회가 섞여 있었다. 그래서 다음에 먹을 기회가 생긴다면 바닷가 수산시장에서 먹듯이 횟감을 직접 사서 떠먹는걸로 해야겠다.

대전 이모저모 2018. 10. 30. 18:18

치킨이 먹고 싶어서 배달을 시켰다. 처음에는 배달어플로 먼저 뜨는 업체순서로 내려 보다가 주문했는데, 곧 전화가 오더니 먼 지역이라 배달비가 추가되니 치킨 받을 때 추가결제를 해달라고 했다. 먼지역이어서 배달료만 4천원이 나오는데 업주가 3천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천원만 내달라는 식이었다. 배달비 천원을 내지 않으려고 한다기보다 배달어플에 미리 고지가 되지 않았던 내용을 전화로 알리는 것에 대한 불편함과 지역이 멀면 그만큼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것이 싫어서 취소를 했다. 애초에 내 위치에서 먼 지역에 있는 업체라면 우선순위로 뜨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가까운 순으로 다시 정리해서 보니 불과 백여 미터 근방에 치킨집이 있었다. 가야숯불치킨 주문 후 30여분만에 받았다. 숯불향이 강하지 않아서 좋았고..

대전 이모저모/구암동 2018. 10. 2. 22:16

도안동 물닭갈비, 메밀막국수로 유명한 한알천에를 갔다. 가족이 함께 한 자리여서 건강한 음식으로 먹으려고 능이버섯전골을 주문했다. 가격표 자연산 능이버섯이라는데 능이버섯 말고도 여러가지 버섯이 들어가있었다. 정갈한 반찬들 먹다보니 물막국수가 먹고싶어서 한그릇 따로 주문해서 먹고, 거의 모든 반찬을 다 비울정도로 맛있게 먹고 나왔다. 짜거나 맵지 않고 은은한 버섯의 향이 느껴지는 건강한 음식이었다.

대전 이모저모/원신흥동 2018. 8. 14. 1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