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일상

한남대 근처에 볼 일이 있다고 해서 친구를 내려주고, 오문창순대에 갔다. 대전에 10여년 살면서 얘기만 들었지 처음 가본 곳.. 두시가 넘은 시간이었지만 대기가 있을 정도로 사람이 많은 가게였다. (대학생들 방학인데도..) 가게를 빽빽하게 채운 손님들 바쁜 가게인지라 테이블을 치우자마자 기본찬 세팅을 하고 대기순서에 따라 손님들을 안내했다. 우리는 순대국밥을 주문했고, 오래 기다리지 않아서 국밥을 먹을 수 있었다. 밥이 말아져 나오는 국밥이고, 국물이 너무 진하지도 너무 묽지도 않아 적당했다. 파 양념장을 넣고 먹었고, 내장이나 부속고기가 적당히 작은 크기로 잘려있어서 씹기에도 적당했다. 취향도 타고, 평도 갈린다는 오문창순대집. 나에게는 돼지냄새도 안나고 괜찮은 집으로 기억될 것 같다.

대전 이모저모 2017. 8. 2. 10:47

오랜만에 방문한 은행동이다. 선화동에 살때는 걸어서도 쉽게 오고갔던 은행동인데.. 유성으로 이사간 뒤에는 한 달에 한 번을 갈까말까 하다가 몇 달만에 은행동에 왔다.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 주차를 하고, 뭘 먹을지 찾으면서 들어갔다. 막국수가 유명한 두꺼비식당이나 사리원면옥을 지나쳐서 결국 들어간 곳은 서가앤쿡이다. 두시정도 되는 시간이어서 그런지 직원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우리는 5명이었는데 한 명이 밥을 먹고와서 한 상메뉴 두 개를 주문했다. 고르곤졸라피자+김치필라프 한상과 돼지목살스테이크+해물토마토파스타 한상이다. 피자가 생각보다 맛있었다. 나머진 그저 그런 맛. 지점마다 차이가 있어서 그런지 서가앤쿡 목원대점보다 양이 적은 느낌이다. 밥을 먹고는 노래방에서 신나게 노래를 부르고 헤어졌다. 2층으로..

대전 이모저모/은행동 2017. 8. 1. 14:11

늦은 밤에 친한 동생이 불러서 둔산동에 나갔다. 나에겐 익숙하지 않은 곳.. 늦은 시간에도 거리엔 잔뜩 멋을 낸 남녀가 즐비했다. 1987은 야외 테라스를 옥상에 꾸며놓은 것 같은 인상이었다. 나는 술을 거의 안마시고, 술에 대해도 잘 몰라서 뭘 시켰는지 모르겠다. 보드카에 토닉을 섞고 얼음을 넣어서 마시는.. 그런 술이었다. 아래 있는 술은 도수가 높아서 불을 붙여도 붙는 그런 술이었다. 불에 붙은 잔을 빨대로 빨아 먹는 술.. 이 술은 일행 모두 처음 마시는 것들이었다. 난 술을 못해서 구경만..^^;

대전 이모저모/둔산동 2017. 7. 24. 16:55

오랜만에 애슐리에 방문했다. 그냥 점심으로 뷔페를 가려했던 것인데, 와이키키플래너 기간이었다. 애슐리 유성홈플러스점은 애슐리w여서 점심시간에도 스페셜메뉴가 준비되어 있었다. 우선 한 접시를 담아와서 먼저 사진을 찍었다. 치킨이랑 고구마그라탕이 맛있었다. 사진을 찍고보니 아래에 삼성페이 이벤트가 있길래 바로 참가했다. 이렇게 추가하고, 종업원에게 말하니 바로 에이드를 준비해주었다.(민트, 크랜베리 중 택1) 민트에이드를 골랐다. 와이키키플래너라고 다양한 음식들을 준비해두었지만, 수박주스는 정말 아니었다. 역시 애슐리는 치킨이 맛있다.

대전 이모저모/홈플러스유성점 2017. 7. 22. 21:21

대립군 영화를 보고 저녁을 먹으러 들른 곳이다. 내가 두부전골을 먹자고 해서 들어왔는데 기대이하의 수준이었다. 전골을 주문했는데 개인 앞접시와 국자를 따로 가져다 달라고 해야만 가져다줬다. (우리 테이블만이 아니라 다른 테이블들에서도 계속 앞접시와 국자를 가져다 달라는 요청이 많았다) 겉으로 보기엔 괜찮아 보이는데, 안에 냉동 고기가 뭉텅이로 들어 있어서 떼어내는데 한참 걸렸다. 배고픈 3인이어서 끝까지 다먹긴 했지만, 다시 가고 싶지 않은 식당이었다. 백화점 입점 식당이어서 기본은 할거란 예상으로 골랐는데 많이 아쉽다.

대전 이모저모/세이백화점문화점 2017. 6. 6. 08:56

오랜만에 치킨을 시켰다. 순수치킨 마늘반 간장반. 작은 캔콜라가 왔는데 사진에는 안나왔다. 주문할 때 주던 쿠폰은 이제 현금결제시에만 준다고 한다. 쿠폰 3장 있는데, 누구 줘버리고 이제 다른 치킨집을 찾아야겠다. 특이하게 통마늘이 들어있는 마늘치킨, 소스에는 다진마늘이 들어있다. 깨가 잔뜩 뿌려진 벌꿀간장치킨, 적당히 달면서 짭조름한 맛이다. 수제피클 그리고 감자칩과 연근칩

대전 이모저모/원신흥동 2017. 5. 22. 14:59

한 동안 안가다가 오랜만에 방문했다. 기존에는 쿠폰을 본점과 은행점이 같이 사용했었는데, 분리해서 사용하게 된 후로 자주 안갔었다. 모양만 봐서는 크게 다르지 않다. 근데 예전만큼 맛있지는 않은 느낌.. 아무래도 날이 더워지면서 연어의 맛이 추울때랑은 다른 것 같다. 다시 날이 추워지면 찾아야 할 것 같은 느낌...

대전 이모저모/은행동 2017. 5. 18. 10:21

아침부터 병원에 은행에 기다리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점심을 제 때 못먹었다. 어찌어찌 한시 반쯤에 찾은 순대국밥집. 본래순대이다. 본래순대의 메뉴표 가격적인 매리트는 없는 것 같다. 맛의 즐거움이 있는 곳이라고 적혀있다. 곧 나온 순대국밥 내장이 거의 들지 않고, 순대와 고기 그리고 파만 들어있다. 쫄깃한 순대들 쌀이 괜찮다. 오랜만에 먹는 순대국밥이었는데, 그렇게 맛있다거나 맛없다거나 한 것은 아니었다.

대전 이모저모/봉명동 2017. 5. 8. 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