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일상

점심을 잠시 뒤로 미루고 고인돌유적지를 찾았다. 주차장이 정말 넓고 차가 많았다. 가족단위로 온 방문객들이 많아 보이는 곳. 반면에 대형버스 주차장은 텅 비어있었다. 입장료는 성인 1인당 3,000원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 되면서 입장료가 비싸진 것 같다. 먼저 박물관으로 입장 박물관에 들어가는 길목에 고창 안내지도가 있었다. 고인돌 모양으로 만든 의자와 테이블이 눈에 띄었다. 박물관에 입장하면서 입장권을 내고, 2층이 메인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우리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3층부터 내려오는 식으로 관람을 했다. 3층 옥상정원과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들. 아래쪽에는 멀리 선사유적이 보이고, 고인돌을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게 전시가 되어있었다. 2층에 있는 기념품관인데, 특별히 기념할만한 물건은 없었다...

전라북도/고창 여행 17.05.06 2017. 5. 11. 11:57

점심을 먹으러 온 곳은 조양관이다. 1935년도에 건립한 건물로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건물이다. 여관이었지만 식당으로 쓰고 있는데, 3대째 이어내려오는 70년 된 한정식 집이다. 최근에는 서울에서도 식당이 생긴것 같다. 아쉽게도, 2시까지 손님예약이 다 차서 2시에 다시 와야 했다. 잠시 점심을 뒤로 미루고 고인돌유적지를 가기로 했다.

전라북도/고창 여행 17.05.06 2017. 5. 11. 10:55

아버지가 올해로 환갑이기도 하고 추석 연휴를 활용해서 가족여행을 가기로 했다. 일정을 추려보니 10월 1~4일이나 10월 3~6일이 이상적이었다. 이미 추석연휴때 비행기 표를 구하기엔 너무 늦어버렸지 항공권이 죄다 매진이었다. 여행사를 통해서 구입하려고 해도 대기순위에 넣어줄 수는 있지만 확정이 될지 안될지는 모른다고 했다. 배로가자니 너무 멀고.. 결국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예매를 했다. 청주공항 -> 제주공항 10월 1일 청주공항 -> 청주공항 10월 4일 청주공항에서 제주도로 출발하는 시간이 18시00분이고, 제주도에서 청주공항으로 나오는 시간이 09시 35분이어서 시간적으로 손해가 있지만... 어쩔수 없다 항공권이 없는데.. 뭔가 더 할인이 될만한게 있는지 궁금해서 이리저리 찾아봤는데 딱히 없는것 ..

가족여행/제주도 2017. 5. 10. 14:56

판소리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설명이 잘되어 있다. 판소리란 판+소리인데 판이라는 말은 '굿판', '씨름판', '노름판' 에서 보듯이 '일이 일어난 자리'라는 뜻이 있고, '판이 깨지다'나 '한판 벌이다' 에서처럼 여러 사람이 참여하여 이루어지는 행위라는 뜻이 담겨있다. 소리란, 넓게는 물소리, 바람소리, 새울음 소리 등의 자연의 모든 소리를 뜻한다. 여기에서는 인간의 목소리, 성악을 뜻한다. 즉 판소리는 인간의 목소리로 삼라만상의 소리를 표현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판소리란? 판소리는 부채를 들고, 창, 아니리, 발림 등으로 소리판을 주도하는 한 사람의 소리꾼을 중심으로 광대, 고수(장단), 청관중(추임새)이 함께 판을 짜 나가는 공연예술이다. 잔치때 판소리를 하는 장면 쑥대머리는 옥에 갖..

전라북도/고창 여행 17.05.06 2017. 5. 10. 14:43

고창읍성 옆에 신재효 고택이 있고, 신재효 고택 옆에 고창 판소리 박물관이 있다. 발권을 하고 입장~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는 판소리 공연을 무료관람할 수 있다. 판소리가 소리광대로 그려져 있는 그림들 옆으로 이동하니 판소리 명창들의 사진과 음반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나는 판소리에 문외한이어서... 이름조차 처음 듣는 사람들이었다. 다른 여행객들이 이 분 진짜 잘생겼다고 하길래 다시 봤더니 정말 잘생기셨다. (사실 난 사진만 찍고 이동하려고 했었다.) . 판소리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서 세계적인 가치를 지닌다고 한다. 판소리의 특징과 선정이유를 살펴보면 판소리는 북의 반주에 맞추어 소리꾼이 노래하듯 이야기를 하는 형태로 표현력이 넘치는 노래, 양식화된 말투, 다양한 레퍼토리, 도발하는 몸짓으로 되..

전라북도/고창 여행 17.05.06 2017. 5. 9. 23:13

아침부터 병원에 은행에 기다리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점심을 제 때 못먹었다. 어찌어찌 한시 반쯤에 찾은 순대국밥집. 본래순대이다. 본래순대의 메뉴표 가격적인 매리트는 없는 것 같다. 맛의 즐거움이 있는 곳이라고 적혀있다. 곧 나온 순대국밥 내장이 거의 들지 않고, 순대와 고기 그리고 파만 들어있다. 쫄깃한 순대들 쌀이 괜찮다. 오랜만에 먹는 순대국밥이었는데, 그렇게 맛있다거나 맛없다거나 한 것은 아니었다.

대전 이모저모/봉명동 2017. 5. 8. 15:59

고창읍성을 나오자마자 초가집 하나가 보였다. 가까이 가서 보니 신재효 고택이라고 써있었다. 신재효는 판소리를 집대성하고 전수한 사람이라고 한다. 상당한 재력가였음을 느낄수 있다. 집안에 우물도 있고, 집이 넓다. 방만 5개가 되는 집 한 켠에 판소리 전수하는 것을 모형으로 만들어 놓았다. 무심코 지나지다가 깜짝 놀랐다. 이 옆으로는 연못터가 조그맣게 꾸며져 있다. 신재효 고택에서 보는 고창읍성의 풍경도 근사하다.

전라북도/고창 여행 17.05.06 2017. 5. 8. 15:21

대전에서 출발한지 한시간 반도 되지 않아서 고창읍성에 도착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씨여서 마스크는 필수. 뒤에 보이는 하늘이 뿌옇다. 주차장이라고 하기엔 약간은 애매한 공터가 넓게 마련되어 있었다. 시장과도 가깝고, 고창군도서관도 고창읍성과 가까이 있고.. 고창사람들의 터전과 밀접하게 맡닿은 곳인것 같다. 고창읍성에 들어가는 방향으로 판소리 전수관이 있었다. 입장권을 발권해야 들어갈 수 있다. (성인 1인 입장료 1,000원) 산성이 아니다보니 진입로가 s자로 한번 꺾여있었다. 돌로 쌓은 성벽의 높이가 제법 높은데다가 정교해서 당시 축성술이 많이 발전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멀리 반대편을 바라보니 고창시에서 여행객들을 위해 커피와 둥굴레차와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었다. 우선 성을 한바퀴 돌고..

전라북도/고창 여행 17.05.06 2017. 5. 7. 2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