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일상

늦은 밤에 친한 동생이 불러서 둔산동에 나갔다. 나에겐 익숙하지 않은 곳.. 늦은 시간에도 거리엔 잔뜩 멋을 낸 남녀가 즐비했다. 1987은 야외 테라스를 옥상에 꾸며놓은 것 같은 인상이었다. 나는 술을 거의 안마시고, 술에 대해도 잘 몰라서 뭘 시켰는지 모르겠다. 보드카에 토닉을 섞고 얼음을 넣어서 마시는.. 그런 술이었다. 아래 있는 술은 도수가 높아서 불을 붙여도 붙는 그런 술이었다. 불에 붙은 잔을 빨대로 빨아 먹는 술.. 이 술은 일행 모두 처음 마시는 것들이었다. 난 술을 못해서 구경만..^^;

대전 이모저모/둔산동 2017. 7. 24. 16:55

오랜만에 애슐리에 방문했다. 그냥 점심으로 뷔페를 가려했던 것인데, 와이키키플래너 기간이었다. 애슐리 유성홈플러스점은 애슐리w여서 점심시간에도 스페셜메뉴가 준비되어 있었다. 우선 한 접시를 담아와서 먼저 사진을 찍었다. 치킨이랑 고구마그라탕이 맛있었다. 사진을 찍고보니 아래에 삼성페이 이벤트가 있길래 바로 참가했다. 이렇게 추가하고, 종업원에게 말하니 바로 에이드를 준비해주었다.(민트, 크랜베리 중 택1) 민트에이드를 골랐다. 와이키키플래너라고 다양한 음식들을 준비해두었지만, 수박주스는 정말 아니었다. 역시 애슐리는 치킨이 맛있다.

대전 이모저모/홈플러스유성점 2017. 7. 22. 21:21

인터넷으로 하는 간단한 MBTI 검사들은 종종 했었지만, 검사지로 하는 MBTI는 대학생때 처음 한 이후로 두번째인 것 같다. 이렇게 검사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마치 우연의 연속이 만들어낸 결과로 볼수 있다. 학교 졸업 후 대전에서 반 백수로 지내고 있었는데, 친구가 청년일자리 사업이 있다는 것을 마감전날에 알려주어서 급한대로 청양에 계시는 아버지가 대리로 접수하게 되었다. 그런데 청년일자리 사업에 합격하게 되어 청양에서 6월 1일부터 일하게 된 것이다. 배정받은 근무지는 청양청소년문화의집인데, 이게 또 청양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한건물에 있다보니 센터직원분들과도 친하게 지내게되어서 이렇게 심리검사를 할 기회까지 생겼다. 나는 I랑 P가 높고 S-N는 비슷해서 ISTP INTP가 나왔던것으로 기억하고 있..

카테고리 없음 2017. 7. 21. 11:34

생활불편신고 어플은 민원내용을 손쉽게 신고할수있도록 만들어진 어플이다. 불법광고물, 자전거, 불법주정차,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 도로나 시설물 파손, 가로등 신호등 고장, 쓰레기 방치, 기타 신고 등 거의 모든 분야에 대해 접수할 수 있는 편리한 어플이다. 나는 6월말에 길을 걷다가 파손되어있는 도로를 발견하고 신고한 바가 있다. 사진 상태로 보아서는 꽤나 오랜 시간이 흐른것 같은데, 관할 공무원들이 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서 조치가 늦어진 것으로 생각된다. 이렇게 사진을 찍어서 불편신고를 하면, 관할 지자치에 신고접수가 되었다는 알림문자를 받을 수 있다. 관할 지차지에서 처리할 수 없는 문제면 타 부서로 이관처리하고, 마지막에는 처리되었다는 문자를 보낸다. 그럼 생활불편신고어플에 들어가서 나의민..

충청남도/청양군 2017. 7. 12. 08:47

매주 월요일은 직원분들과 함께 점심을 먹는 날이다. 매달 초 회비를 내고, 점심값은 회비에서 계산한다. 오늘은 어죽 맛집으로 알려진 진영분식에서 점심을 먹었다. 진영분식의 위치는 은혜아파트 맞은편, 지금은 폐교된 여자상업고등학교 근처이다. 청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마니또 가기 전 케이티쪽으로 꺾어들어오면 신도리코가 보이는데 그쯤이다. 어죽을 즐겨 먹지는 않지만, 꺼리지도 않는 음식이다. 사실 다른 음식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그렇게 자극적이지도 않고, 매운걸 잘 먹지 못하는 내가 먹어도 부담이 없는 그런 맛이다. 김치도 아삭하면서 잘 익어서 입맛을 돋운다.

충청남도/청양군 2017. 6. 26. 13:59

갤러리는 고등학생때 이후로 가본적이 없으니 벌써 10년이 더지났다. 기억에는 돈가스가 맛있었던것 같아서 돈가스를 주문했다. 대략적인 인테리어들 자리에는 이렇게 식기들이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주문을 하면 나오는 스프 해물덮밥과 김치롤돈가스도 있었지만, 빠네스파게티와 돈가스사진만 찍었다. 음식을 다 먹으면 나오는 후식 후식은 커피, 주스, 녹차 셋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계산대 옆에 어항이 있어서 자세히 봤더니 새우가 있었다. 관상용 새우는 화려한 색의 손톱만한 것들만 있는줄 알았는데, 얘네는 크기가 손가락보다 조금 작고 약간 투명하다. 어렸을때의 추억의 맛은 아니었지만 아직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 반가웠다.

충청남도/청양군 2017. 6. 9. 17:01

센터 식구들과 점심으로 냉면을 먹으러 갔다. 처음에는 고운식물원을 지나 조금 더 가면 있는 고추축제마을을 갔는데, 쉬는날이었는지 문이 닫혀있길래 그참에 화성을 지나쳐서 보령근처에 있는 삼대냉면집에 왔다. 나는 최초였다. 점심시간이라해도 주차장 가득 자동차있는 차들을 보니 유명한 집이 맞는것 같다. 3대째 이어내려오는 집이라고 하니 그럴만도 한 것 같다.주문한 냉면은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나왔는데, 우선 육수 색깔부터 기존에 먹어왔던 냉면과는 뭔가 다른 색이다. 고기육수인것 같긴 한데..한약재 냄새도 약간 나면서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었다. 얇게 썰은 참외와 토마토가 같이 올라온게 특이하다.떡갈비와 같이 먹으면 좋다고 하는데, (떡갈비는 3500원) 따로 주문하지는 않았다. 냉면으로도 양이 충분했기 때문 ..

충청남도/보령시 2017. 6. 9. 16:42

대립군 영화를 보고 저녁을 먹으러 들른 곳이다. 내가 두부전골을 먹자고 해서 들어왔는데 기대이하의 수준이었다. 전골을 주문했는데 개인 앞접시와 국자를 따로 가져다 달라고 해야만 가져다줬다. (우리 테이블만이 아니라 다른 테이블들에서도 계속 앞접시와 국자를 가져다 달라는 요청이 많았다) 겉으로 보기엔 괜찮아 보이는데, 안에 냉동 고기가 뭉텅이로 들어 있어서 떼어내는데 한참 걸렸다. 배고픈 3인이어서 끝까지 다먹긴 했지만, 다시 가고 싶지 않은 식당이었다. 백화점 입점 식당이어서 기본은 할거란 예상으로 골랐는데 많이 아쉽다.

대전 이모저모/세이백화점문화점 2017. 6. 6. 0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