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국립박물관의 기획전시전 중에
유물복원에 관한 기획전시전이 있었다.
유물을 복원하는 것
말만 들어서는 어떻게 하는건지 방법이나 상황 등
알 수 있는 것이 전혀 없었는데
기획전시전을 통해서 어느정도 알게 되어서 참 좋았다.
유물복원이 처음 시작된게 1976년이었다.
초기에는 어떤 교수님 한 분 혼자서 주도하여
유물들을 발굴하고 복원하는 작업을 했다고 한다.
사람의 눈으로 보면 맨 오른쪽 그림으로 보이지만
x레이나 자외선을 통해서 보면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 보인다.
원래 그림에는 오른쪽아래에 동자가 있었으나 덧칠하여 보이지 않게 된 것이다.
사람의 눈으로 이 그림을 보면 두루마기 속에 어떤 옷을 입었는지 모르지만
자외선으로 보면 두 종류의 옷을 입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깨진 항아리를 붙인 흔적이 초록색으로 보인다.
귀걸이의 섬세한 장식
눈에도 잘 안보이는 촘촘한 구슬들을 잘 붙여놓았다.
보존되고 있는 독들
엑스레이를 통해서 유물의 안을 볼 수 있다.
자외선으로 비춰보면 흐릿한 문양을 더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유물 복원은 과학의 발전과 함께 발달한 것이라는 걸 새삼 느끼게 되었다.
박물관에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시끌벅적 해졌고, 더 이상 있을 수가 없어서 야외로 나왔다.
야외산책로를 통해서 옥상정원에 도착했다.
옥상에서 보니 박물관을 중심으로 고분들이 줄지어 있는 게 보였다.
아 이래서 나주국립박물관이 여기에 있는거구나!!
옥상정원에는 발판같은 장소가 마련되어 있었는데,
올라가서 보니 주변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있었다.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사진과 일치하는 그 장소에 발판을 만들어 둔 것이었다.
박물관의 존재 이유를 알 것 같은 그런 박물관으로 기억한다.
몇 년이지나서 다시 방문하게 되면 또 어떻게 변해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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