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일상

청양군에서 진행하는 축제는 다양하다. 고추구기자축제, 장승축제, 토마토축제, 벚꽃축제, 알프스마을 조롱박축제, 얼음축제 등등 연중 계절에 따라 다양한 축제들을 즐길 수 있다. 이번 4월 13일~14일에는 제 21회 청양 칠갑산 장승문화축제가 열린다. 장승결혼식도 있고 장승작가들이 모여서만드는 장승깎기대회 가족과 함께 하는 솟대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들이 있다. 근처에 있는 백제문화체험박물관도 토기체험 5천원, 머그잔만들기 체험 2천원 등 저렴한 가격에 수준높은 체험을 진행할 수 있으며 1970년대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문화공간과 금광으로 유명한 구봉광산 매몰되었다가 구조된 양창선씨에 대한 내용도 함께 볼 수 있다. 아직은 축제 준비로 분주한 장승공원에 다녀왔다. 비가 조금씩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산..

충청남도/청양군 2019. 4. 10. 11:38

가족끼리 저녁을 먹으러 두메산골에 갔다. 청양군 대치면 칠갑산로 1037 식당 앞에 넓은 공터가 주차장으로 되어있고, 식당 앞엔 각종 장이 담긴 장독대가 있다. 청국장, 산채비빔밥, 돌솥밥, 된장 모두 가격은 8천원씩이다. 예약시 백숙도 된다. 산채비빔밥 2인, 청국장 2인을 주문했다. 따뜻한 차를 마시며 기다렸다. 기본 찬 산채비빔밥 청국장 산채비빔밥만 주문해도 청국장이 조금 나온다. 가운데에 빈 접시는 도토리전 언제 가도 꾸준한 맛으로 인기인 식당이다. 약간 불친절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투박한 시골분들이라고 이해하고 넘어가자.

충청남도/청양군 2019. 3. 5. 15:56

이곳 칼국수가 맛있다는 소식을 듣고, 외식을 하러 갔다. 자동차로 청양 읍내에서 대치 방면으로 10여분 가면 나온다. 넓은 주차장 건물이 크다 휴게소 같은 느낌도 나고.. 가격은 6천원 저렴한편이다. 기본찬으로 깍두기와 배추겉절이가 나온다. 깍두기가 더 맛있었다. 큰 냄비에 칼국수가 나오고, 조금 더 끓인 뒤 먹으면 된다. 바지락은 바로 건져먹어도 맛있다. 바지락이 신선하고, 양도 부족하지 않았다.

충청남도/청양군 2019. 2. 26. 15:55

모처럼 가족 외식으로 오리백숙을 먹으려고 이곳 저곳 전화를 해봤는데 대부분은 닭요리만 하고 오리는 하지 않는 것이었다. 특히 전에 맛있게 닭백숙을 먹었던 느티나무가든은 엄나무 오리백숙도 하지만 아쉽게도 단체손님으로 예약을 못받는다고 하였다. 다행히 고운정은 예약이 가능했다. 고운식물원 주차장에 차를 대고, 왼편에 있는 계단을 올라가면 고운정이 있다. 기본 찬들 4인 한상인데도 왼쪽 오른쪽으로 반찬을 따로 놔준다. 나중에는 백김치까지 나왔다. 엄나무 육수가 진하게 우러난 오리백숙이다. 엄나무오리백숙으로 예약을 한 것이어서 원래 한방오리백숙이 이렇게 나오는지는 모르겠다. 국물에서 알싸한 맛이 느껴지는 것이 엄나무가 진하게 우러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장님은 엄나무만 따로 일주일정도 가마솥에 푹 끓인 후..

충청남도/청양군 2018. 12. 9. 12:44

집에 혼자 있는 날에 뭔가 해먹긴 귀찮고, 치킨 먹으면서 영화나 봐야겠다 싶었다. 청양에는 배달어플이 되는 업체가 많지 않았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배달의 민족을 띄워 봤더니 치킨더홈 청양군청점에서 바로결제를 지원하고 있었다. 결제를 하고 나서 삼십분도 되지 않아 배달이 도착했다. 닭다리 치킨을 주문했다. 닭다리치킨은 원래 다리가 10개 들어가는데, 지금 다리가 6개밖에 없다고 4개는 날개로 가져다줘도 괜찮겠냐고 하셔서 그렇게 해달라고 했다. 치킨의 만족도는 높았다. 듣던 소문대로 기름을 신선하게 유지하기때문인지 깔끔하고 맛있게 먹었다. 혼자 다 먹기에는 양이 많아서 남겨두었다가 다음날에도 먹었는데 다음날에 먹을때도 괜찮았다.

충청남도/청양군 2018. 11. 15. 22:34

청양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으로는 산채비빔밥과 청국장이 있다. 두메산골이 유명한데, 그 위쪽에 있는 은행집이라는 식당에 다녀왔다. 산채비빔밥과 청국장 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산채비빔밥 7,000원을 주문하면 청국장도 나오기 때문에 산채비빔밥을 드시는 분들이 많다. 도토리 묵 총각김치? 파김치 손두부 깻잎 장아찌 무 장아찌 콩자반 배추김치 갓김치 청국장 산채비빔밥 산채비빔밥을 주문하면 청국장이 같이 나온다. 그러니 웬만하면 산채비빔밥을 주문하는 것이 이득!

충청남도/청양군 2018. 7. 21. 17:48

청양의료원 앞쪽으로 지나는 길에 새로생긴 상가건물이 있다. LED조명집이있고, 치킨더홈이 있고, 그 옆으로 중화요리집이 하나 있다. 점심을 먹으러 갔었는데 5천원에 나오는 짬뽕치고 괜찮았던 기억이다. 홀에는 테이블이 8개 정도 있었던것 같은데, 혼자 식사를 하시는 분도 제법 있었다. 이게 5천원 짜리 짬뽕 비주얼이라니ㅎㅎ 돼지고기가 들어가서 일반적인 짬뽕과는 약간 다른 맛이다. 배달은 안하는것 같아서 자주 먹기는 어렵겠지만 가끔 매장에 방문해서 먹기에는 부담이 없어서 좋다.

충청남도/청양군 2018. 3. 24. 16:41

퇴근 후에 어머니와 함께 관절에 좋다는 도가니탕을 먹으러 왔다. 처음 먹어보는 도가니탕.. 어떤걸 먹는지조차 잘 모르고 주문했다. 상차림은 단촐했다. 배추김치, 깍두기, 새우젓, 매운고추, 양념장.. 간장에 와사비를 살짝 넣어서 찍어먹을 소스를 만들었다. 오래 기다리지 않아 팔팔 끓는 도가니탕이 나왔다. 이렇게까지 팔팔끓는 탕은 처음이다.. 뜨거운걸 잘 못먹기 때문에 식혀먹으려면 한참이나 걸릴텐데.. 좀 더 쉽게 먹기위해서 앞접시에 도가니와 스지를 덜어내서 식혀서 먹었다. 이렇게나 많이 건진것 같아 보여도 탕안에는 아직도 건질 것이 많았다. 맑은 국물에 쫀득한 도가니와 스지를 먹을 수 있었다.

충청남도/청양군 2018. 3. 11. 1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