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일상

오랜만에, 정말 몇 년만에 서울에 갔다. 볼일을 보다 보니 점심시간이 약간 늦은 두 시쯤에 밥을 먹게 되었는데, 강남역에서 멀지 않은 가로수길에 있는 식당을 가기로 했다. 국수 좋아하냐는 말에 좋아한다고, 항상 줄서서 먹는다는 집에 가보기로 했다. 이름은 제일제면소. 왠지 역사가 살아 숨쉬는 것 같은 이름이다. 두 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도, 대기를 해야 했다... 대기하면서 찍었는데 의자 3개가 나란히 놓여있었다. 드디어 자리를 안내받고 받은 메뉴판! 다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국수치고는 비싸지만 그래도 강남이니 그러려니하고.... 나는 제일소면을 주문했다. 추가메뉴로 닭튀김이 3,000원에 할인하길래 같이 주문 주방을 들여다보진 않았지만 위생모와 앞치마를 두른 모습이 믿음직해 보인다. 드디어 차려진 국수..

서울 나들이 2016. 8. 25. 00:05

지난 번 신체검사 안전교육 필기시험 등을 보면서 대기시간이 무척 길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 시간을 줄이고자,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출발했다. 다행히도 오늘 오후 3시에 1자리가 남아있어서 신청하고 약간 여유를 가지고 한 시쯤 출발했다. 그런데 중간에 환승하는 버스정거장에서 내리지 못했고.. 지도를 찾아보며 겨우겨우 버스를 타고 도착할 수 있었다 ㅠㅜ 택시를 타기에는 택시비 만원이 몹시 아까웠다. 다행히도 기다리는 순서가 있어서 시험을 볼 수 있었다. 유투브로 동영상을 몇 번 봤지 실제로 트럭 운전대를 잡은 것은 처음... 왠지 긴장이 되고 실수가 잦았다. 한 번은 와이퍼를 제대로 켰다가 시간내에 껐는데 감점을 당했다... 시동이 꺼진줄도 모르고 있다가 출발이 안되서 당황했는데, 시동을 다시 걸고 출발했..

대전 이모저모 2016. 8. 22. 15:54

여주도자세상에 들어서자 풍경 소리가 가볍고 경쾌하게 들렸다. 풍경이 어디 걸려있나 했는데 바로 여주 도자기로 만든 그릇들로 풍경을 만들어서 매달아 놓은 것이었다. 보기에도 좋고 귀까지 즐거운 모습! 아이디어가 참 좋아보였다. 이것은 한글을 형상화 한 것이라는데 옆에 기둥은 자음과 모음이 그려져있었다. 아래 타일은 12지신을 그려 놓았다. 도자기 판매장 근처에 세워져 있는 가마가 인상깊었다. 전시해둔 그릇들 할인도 많이 하고 있어서 저렴하다. 내 눈길을 잡은 그릇은 양념통이었는데, 디자인이 정말 간단하면서도 예뻤다. 요리를 좋아하거나 주방에 신경을 쓴다면 꼭 샀을 것 같은 그런 양념통이었지만 나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그냥 참고 넘어왔다. 도자기 판매장을 둘러보면서 놀란 것은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이 넘는 도..

경기도/여주 여행 2016. 8. 22. 00:34

점심으로 막국수를 먹고 바로 출발하여 도착한 곳은 한얼테마박물관이다. 계획대로라면 한얼테마박물관을 구경하고 난 뒤 점심을 먹는 것이었는데 뭐 상관 없다. 강계봉진막국수에서부터 십여분을 달려서 한얼테마박물관에 도착 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문이 잠겨있었다. 잠긴 철문 옆으로 전철이 보인다.. 저기를 꼭 가보고 싶었는데.. 달리 안내문이 붙어있는 것도 아니고 직원이 있는 것도 아니여서 이유도 모른 채 돌아나와야 했다. 무척 아쉬웠다.

경기도/여주 여행 2016. 8. 21. 21:57

안녕하세요? 오늘은 머리를 자르려고 은행동에 나왔어요~ 점심을 안 먹고 나와서 출출하길래 뭔가를 먹아야 겠더라고요. 근데 요 근처는 다 기름지거나 튀기고 그런 음식들이어서... 고깃집 치킨집 일식집 중국집 등등 .. 속이 부담되긴 싫어서 분식을 먹자고 하고, 찾아간 곳은 바로 디 델리에요. 오래된 가게의 특징! 바로 한쪽 벽면에 낙서가 가득하게 보이네요~~ 저기에 낙서를 사람들은 지금도 상대방과 연락을 하고 지낼까 궁금하기도 하고 ..ㅎ 묘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치즈라볶이와 김치김밥 그리고 웰치스를 주문했어요 참치김밥을 좋아하는데, 속이 편한걸 먹고 싶어서... 기본 김밥을 주문한건데 그게 김치김밥이었어요... ㅎ 웰치스는 그냥 캔이었구요 근데요. 주인 아주머니께서 주문을 확인하면서 영수증에 체크를 하는데..

대전 이모저모/은행동 2016. 8. 19. 13:40

어제 한 번 왔던 길이여서 어렵지 않게 찾아올 수 있었다. 유성에서 면허시험장까지는 대중교통으로 한시간이 넘게 걸린다.... 혹시나 떨어질까봐 불안해서 휴대폰으로 기출 문제를 찾아 보면서 도착했다. 도착해서 번호표를 뽑으니 573번.. 대기가 80명이 넘게 있었다. 친구와 전화 통화좀 하다가 접수실에서 계속 대기하며 시간을 보냈다. 대기시간만 해도 수십분..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운전면허를 취득하려고 하는줄 미처 모르고 있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와서 필기시험접수비 7,500원을 지출하고, 필기시험장으로 갔다. 필기시험장은 안전교육을 했던 건물에 있었다. 대기표를 뽑고 기다리면 대기번호를 호출하는데 그때 입장하면 된다. 신분증과 원서를 확인하고, 휴대폰은 전원을 끈 채 가방에 넣었다. 지정된 pc에 가..

대전 이모저모 2016. 8. 17. 16:02

올 여름 방학이 끝나기 전에 운전면허를 취득하려고 마음먹었다. 그 이유는 9월부터 면허취득이 힘들어진다고 해서.... 평소 시력에 자신이 없어서 면허취득을 미뤄오다가 어차피 따야할 면허라면 더 늦기전에 따야겠다는 생각으로 면허시험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우선 면허학원에 등록하려면 비용이 40만원 이상 들기 때문에, 면허학원에 등록해서 면허를 따는 방법은 제외했다. 운전면허관리공단에서 직접 독학으로 면허를 따면 비용이 확실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사전에 온라인으로 안전교육 이수 신청을 하고, 시간에 맞춰서 운전면허학원에 방문했다. 특별히 화요일에는 야간교육으로 저녁 18시부터 19시까지 진행이 되고 있었다. 108번 버스를 타고 오래오래 걸려서 대전운전면허시험장 정류소에서 내렸다. 내려서 약 400m를 걸어들..

대전 이모저모 2016. 8. 16. 19:26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특색있는 선물을 준비해봤는데요~ 바로 '도장'입니다. 요즘 사인을 주로 사용하다보니까 도장 찍을 일이 많지 않은게 사실이죠 그런데도 도장찍을 일은 있습니다. 인감 도장이든지, 부동산 계약이든지, 도장이 있으면 참 좋죠. 이럴 때 남들이 갖고 있지 않은 나만의 특별한 도장이 있다면 어떨까요? 정말 좋지 않겠어요? 그래서 방문한 곳이 대전 수제 도장 마루와동동입니다. 처음에는 월평역쪽으로 갔었는데, 이사를 했더라구요 ㅜㅜ 어쩔수 없이 택시를 타고 이사한 동네로 갔습니다 갈마역 부근, 월평초등학교 근처에 있어요 주소는 월평동 1214번지입니다. 저기 서 있는 분은 사장님 친구분이세요. 잠깐 볼일 보러 가느라 문을 닫아서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물론 저희도요... 이건 기다리면서 찍은 매..

대전 이모저모 2016. 8. 16.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