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출발해서 두시간을 넘게 달리니 드디어 영광군에 도착했다.
점심을 먹기엔 약간 이른시간이었지만, 기다리는 시간 없이 밥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바로 이동했다.
오래되고 허름한 건물이다보니 주차장은 따로 없었지만
근처에 있는 읍사무소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서 이동했다.
건물외벽의 색깔과 옆가게 간판의 상태가 세월을 가늠케 한다.
식당에 도착한 시간은 11시 40분쯤..
입구를 들어서면 마치 좁은 골목길에 들어온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런 복도를 약간 걸어가자 주인아저씨를 만날 수 있었는데,
대뜸 예약하셨어요? 몇분이세요? 이러는것이었다.
예약을 하지 않고 간것이어서 조마조마했다.
세 명이라고 하니 곧 자리 난다고 잠깐만 기다리라고 하면서
주말같은때는 손님이 많이 몰려서 예약을 미리 안하면 한참 기다려야한다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우리 바로 뒤에 온 사람들은 30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고 ..
다행히도 얼마되지 않아 곧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방 위에 뭐가 많이 붙어있길래 유심히 봤더니
상장과 표창장들이었다.
아마 식당이 잘되면서 가정집을 개조해 자리를 넓인것인가 보다.
우리는 백합죽을 시켰을 뿐인데
반찬이 이렇게나 많이 나왔다.
특히 족발.. 족발의 맛도 맛있었고 양도 많았다.
그리고 메인메뉴 백합죽
아무리 현지라해도 이 정도의 백합이 들어있을줄이야
한그릇에 백합 조개만 15개 이상은 들어간것 같다.
죽인데도 쌀이 흩어지거나 풀어지지 않은 채,
국에 밥을 막 만것같은 느낌의 식감이 계속 유지되는 것도 신기했다.
죽을 먹었는데, 한정식 그 이상을 먹은 것 같은 기분으로 나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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