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휴게소에 들러서 잠깐 요기를 하는데,
산세가 다르다.
여러 산악회에서 산행을 왔는지, 관광버스가 여러대에
등산복 차림의 사람들이 많았다.
부드럽고 기름진 호떡
얼마간을 더 달려서 물레방아공원에 왔다.
최치원이 함양에 내려왔을 때 개발했다는 물레방아를 가지고
지역 관광상품으로 개발중인것 같다.
용추계곡까지 올라가진 않았다.
물소리가 들리고, 산이 포근하게 안아주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산좋고 물좋고 공기좋은 ..
현지인들은 이 느낌이 답답하게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특별히 볼 것은 없는, 그냥 작은 공원같은 공간이었는데
풍경을 보느라,
물소리를 듣느라,
꽤나 오랜 시간 머물렀다.
대전에서 한시간 반만 달려와도 이렇게나 다른 풍경을 느낄 수 있다니..
참 오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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