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치기 함양 여행 - 덕유산휴게소를 들러서 호떡하나 먹고 물레방아공원으로
덕유산휴게소에 들러서 잠깐 요기를 하는데, 산세가 다르다. 여러 산악회에서 산행을 왔는지, 관광버스가 여러대에 등산복 차림의 사람들이 많았다. 부드럽고 기름진 호떡 얼마간을 더 달려서 물레방아공원에 왔다. 최치원이 함양에 내려왔을 때 개발했다는 물레방아를 가지고 지역 관광상품으로 개발중인것 같다. 용추계곡까지 올라가진 않았다. 물소리가 들리고, 산이 포근하게 안아주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산좋고 물좋고 공기좋은 .. 현지인들은 이 느낌이 답답하게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특별히 볼 것은 없는, 그냥 작은 공원같은 공간이었는데 풍경을 보느라, 물소리를 듣느라, 꽤나 오랜 시간 머물렀다. 대전에서 한시간 반만 달려와도 이렇게나 다른 풍경을 느낄 수 있다니.. 참 오묘하다.
경상남도/함양 여행 17.04.22
2017. 4. 30.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