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둘째 날 - 월정리 해변, 묵은지고등어조림
오전 9시에 택시를 타고, 여행을 시작했다. 내가 택시기사님에게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말하자 서부로 갈지, 동부로 갈지를 정하면 가볼만한 곳 추천도 해준다고 하셨다. 나는 성산일출봉을 보고 싶었기 때문에 동부노선으로 결정했다. 그러자 택시기사님은 월정리 해변이 유명하다며 거기를 들렀다가 가는게 좋을것 같다고 추천했다. 이른 시간인데도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해변을 걷는 사람들,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는 커플들,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며 바다를 바라보는 사람들.. 난 그저 바닷가를 거닐었다. 택시기사님은 월정리 해변 백사장이 모래가 아니라 조개껍데기가 부스러진 것들이라고 했다. 손으로 만져보니 모래같기도 하고, 정말 조개껍데기 같기도 하고.. 처음에는 카페가 한두 개 뿐이 없었는데, 유명세를 타면서 무수..
제주도/제주도 17.04.18-20
2017. 4. 24. 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