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리동 한남대 근처 순대국밥 오문창순대
한남대 근처에 볼 일이 있다고 해서 친구를 내려주고, 오문창순대에 갔다. 대전에 10여년 살면서 얘기만 들었지 처음 가본 곳.. 두시가 넘은 시간이었지만 대기가 있을 정도로 사람이 많은 가게였다. (대학생들 방학인데도..) 가게를 빽빽하게 채운 손님들 바쁜 가게인지라 테이블을 치우자마자 기본찬 세팅을 하고 대기순서에 따라 손님들을 안내했다. 우리는 순대국밥을 주문했고, 오래 기다리지 않아서 국밥을 먹을 수 있었다. 밥이 말아져 나오는 국밥이고, 국물이 너무 진하지도 너무 묽지도 않아 적당했다. 파 양념장을 넣고 먹었고, 내장이나 부속고기가 적당히 작은 크기로 잘려있어서 씹기에도 적당했다. 취향도 타고, 평도 갈린다는 오문창순대집. 나에게는 돼지냄새도 안나고 괜찮은 집으로 기억될 것 같다.
대전 이모저모
2017. 8. 2.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