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덕이 독무대
풍물패의 무대가 끝나고 무대가 밝아지자 한 명이 장구를 들고 무대 중앙에 서 있었다. 처음에는 여자인지 남자인지 구분하기 어려웠으나 동작이나 추임새 등을 통해 여자인 것을 알게 되었다 넓은 무대를 혼자 채워야 한다는 부담감이 얼마나 컸을까 그런데도 위축되거나 실수하지 않고 당차게 무대를 마무리하였다 바로 조금 전 무대는 수십명이 함께 만들었는데, 앞 무대와 비교가 될 것이 분명한데도 무대에 올라야만 하는 것이 공연을 만들어 나가는 배우들의 사명과도 같은 것일까 가슴이 뭉클해지고 여운이 남았다
경기도/안성 여행
2016. 7. 17.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