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능산리고분군에 아트 뮤지엄을 개장했다고 하는 소식을 접했다. 4월 말까지 시범운영을 하고 5월부터는 정식개관하여 유료로 입장한다고 하기에 무료입장기간동안 방문하고자 어제 다녀왔다.
주차장에 현수막이 바로 보인다. 현수막 뒤로 능산리고분군 매표소가 있고, 매표를 한 후 입장하면 능산리고분군 안에 아트뮤지엄이 있다.
하지만 나는 청양군민으로 신분증을 보여주고 무료로 입장했다.
간이표지로 아트뮤지엄 가는 길을 표시해두었다.
너른 들판위에 옹기종기 모인 고분군들 멀리서 봐도 저정도 크기니 실제로는 제법 클 것이다.
여기에도 이정표 하나
느릿한 걸음으로 5분정도 걸었을까? 아트뮤지엄에 도착했다. 아트뮤지엄 왼편으로 펼쳐진 풍경이 참 좋앗다. 나성 성벽을 복원하는 중인것 같고, 성벽이 둘러지고나면 산책길로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왕 ICT기술을 도입했다면 예산과 시간을 좀 더 투자해서 저런 성벽터나 건물터에도 적용해서 더 실감나게 볼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해본다.
아트뮤지엄은 단촐했다. 홀로그램으로 금동대향로, 사리관을 보여주며 터치스크린으로 설명을하는 정도였다. 디스플레이의 선명도는 뛰어났다.
정중앙에 위치한 스크린은 사람이 걸어서 올라가면 자동으로 작동한다. 나성, 사신(청룡, 백호, 주작, 기린)에 대한 설명 등이 나온다.
이외에 태블릿으로 ICT교육 공간이 작게 마련되어 있었다.
전체적인 느낌은 아직 아쉬운 정도.. 입장료를 얼마로 책정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냥 무료입장을 하거나 저렴하게 책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아직 시작 단계인 ICT기술이 각종 문화재 및 역사에 깊이 적용되어 일반인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역사와 문화재에 관심을 갖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진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