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식당 / 바다장어 / 몽실아나고
미세먼지 없는 맑은 하늘을 오랜만에 보았다. 도로변에 넓은 주차장과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이 오늘 방문한 식당 몽실아나고 이다. 식당 입구엔 작은 수족관에 바다장어가 들어있다. 소금구이 반 양념구이 반을 주문하고나자 살아있는 장어가 파닥파닥 뛰며 바닥을 치는 소리가 식당에 울려퍼졌다. 완전히 익혀서 나오기에 약 20분정도 걸린다. 돌게장 돌게는 사투리로 바카지라고 부른다. 말린박대튀김 한정식 부럽지 않은 한상이 기본찬으로 나온다. 소금구이와 양념구이 모두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았다. 고소하고 담백한 장어맛을 느낄 수 있었다. 매운걸 잘 먹지 못하는 나에게 양념구이는 살짝 매웠다. 검정콩밥이다. 바다장어 1킬로에 4.5만원 공깃밥이 1개에 천원이다.
충청남도/보령시
2019. 3. 24.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