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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오류동 중화요리 복록수

대전 이모저모/오류동

by 'b' 2016. 12. 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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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모처럼 외식을 했다.
처음에 생각해둔 메뉴로는 1. 대흥동 인화영에서 짜장면과 탕수육, 2. 복수동 이성봉생면국수에서 쇠고기국수, 3. 비래동 영일만 횟집에서 세꼬시 였다.

아무래도 위치가 중구이다 보니 가까눈 곳에서 먹기로 결정했고, 인화영을 처음에 갔지만 차를 대기가 어려워서 포기했다.

그리고 생각난 곳이 오류동 한영식당 닭도리탕이었는데, 저녁시간이기도 하고 마찬가지로 차댈곳이 없을것 같아서 어떡할까 싶었다.

식당정하기가 난감해지자 팀장님이 어디론가 전화를 해보더니 여기는 고급스럽게나오는 유명한 한식당인데, 주말이라 예약없이는 못가는것 같다고 중국 음식을 먹고싶으면 복록수를 가자고 하셨다.

태화장(?), 연래춘, 복록수는 각각 세 명의 형제들이 하는 중국음식점이라고 하셨다.
(태화장이었나 확실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한번 쯤 들어본 대전의 유명한 식당이었다.)

멀지 않은 곳이어서 쉽게 갈수있었다. 건물 뒤편으로 주차장도 있어서 차를 가지고 와도 큰 불편함이 없는 식당이다.

세련되 보이는 입구를 들어서니 넓은 홀과 방들이 눈에 보였다. 홀에는 고풍스러운 술병과 옛날 장식들이 진열되어 있었고, 모든 테이블에 기본 세팅이 되어있었다.

처음에 중국집을 가자고 한게 나였고, 나는 탕수육과 짜장면 정도를 생각하고 계산하려 했었는데 주문한 음식은 코스요리였다.

덜덜..

쭈욱 메뉴들이 나왔다 치워지고, 마지막에 디저트까지 먹었다.

해산물들이 대체로 신선해서 비린내가 난다거나 씹을때 물렁한 느낌이 전혀 없었다.

계산은 팀장님이 하셨는데 인당 3만5천원의 음식들이었다.

고마운 분이셔서 겨울 별미로 과메기를 선물할 겸 가벼운 식사라도 대접하려고 했던 것인데, 오히려 얻어먹고 나온 기분이어서 죄송스럽기도하고 고맙기도 한 저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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