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보령시 / 상화원 / 석양정원 / 유토피아거리

가족여행/보령시-상화원

by 'b' 2018. 10. 6. 17:30

본문

반응형
추석 연휴에 보령으로 가족나들이를 떠났다.

어머니께서 남포면 죽도에 들어가면 섬을 둘러서 정원처럼 아주 잘 꾸며놓았다는 얘기를 들으셨다고 하였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상화원이라는 곳이었다.

이용객들이 많아서 2차 주차장까지 올라가서야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입장료는 성인 1인당 6천원이고 보령시민이면 50퍼센트 할인이된다.

정면에 있는 카페에 가서 입장료를 낸 영수증을 보여주면 1인당 음료 한 잔과 떡 하나씩을 나누어 준다.

우리는 차를 위쪽에 주차했기 때문에 위부터 둘러보았다.

멋진 소나무 사이로 한옥집과 바다가 보이는 풍경은 참 근사했다.

한옥이 여러채 있었는데 이건하기도 하고, 복원하기도 했다고 설명되어 있었다.

나무를 훼손시키지 않기 위해 지붕에 구멍을 내서 복원한 한옥도 있었다.

한옥집 내부는 단촐했다.

원래는 문이나 창문이 있어야 할 곳인데 편의를 위해서 유리로 대신한 모습이다.
한옥집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근사하다.

청양군에서 이전한 한옥도 있었다.
이전하기 전의 모습을 사진으로 볼 수 있었다.

정수기와 음료대가 있어서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날씨가 참 좋았다.
푸른 하늘과 나무 그리고 한옥이 잘 어울리는 곳.. 상화원이다.

섬 주변을 빙 둘러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벤치가 곳곳에 위치해 있어서 마음에 드는 곳에 앉아서 구경할 수 있거, 쉬었다 가도 된다.


석양정원은 총 350미터인데, 놓여져 있는 벤치의 길이를 다 더하면 200여미터라고 하니 벤치가 촘촘히 나열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휴게공간처럼 테이블도 있고 의자도 많이 있었지만 먹거리를 팔지는 않았다.

아름다운 자연을 보면 글을 적고 싶어질 때가 있다.
그런 때를 위해 작은 공간을 마련해두었다.
편지를 쓰거나 책을 읽거나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책도 몇 권 비치되어 있는 작은 도서관도 있었다.

아름답게 푸른 바다와 맞닿은 하늘, 그리고 멀리 보이는 섬까지 너무나 평화롭다.

이제 섬 한 바퀴를 다 돌아간다.
유토피아거리가 처음 올라온 2차 주차장과 연결된 길이다.
이번에는 땅이 아니라 건물위로 이어진 계단을 타고 이동하기로 하였다.

높은 곳에서 보는 장면은 또다른 느낌을 가져다 주었다.

이런 곳에소 숙박을 하려면 1박에 얼마를 내야 할까..?

입구에 다왔다.
이곳에서 차와 떡을 준다.

마당에는 큰 나무가 있고, 의자와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 차를 마시고, 떡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나가면서 찍은 사진이다.

정원은 지상의 낙원이다.
항상 변화하는 예술품이다.
시간이 걸리고 규모가 큰 작품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