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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시장 외국인 거리 나부르즈 식당에서 양꼬치

경상남도/창원김해마산 17.02.28

by 'b' 2017. 3. 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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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서 일하는 친구를 보러 내려갔다.
작년에 보고, 거의 1년만이었는데 일이 힘들었는지 타지생활이 적응하느라 그랬는지 살이 많이 빠져있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김해 시장에 가면 외국인들 거리가 있고 시슬리라고 부르는 양꼬치가 맛있가며 거기를 가자고 했다.

창원에서 사십여분을 달려서 도착한 김해 시장의 모습은 약간 이국적이었다.
거리에 외국인들이 많이 보였고, 간판들도 외국어로 쓰여진 간판들이 눈에 띄었다.

여러 곳을 돌아다니다가 결정한 가게이다.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 음식을 파는 곳이고, 친구가 말한 시슬리라는 단어는 우즈베키스탄 말로 양꼬치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전통 의상을 입은 마네킹이 진열되있었고, 내부 인테리어는 어렸을 때 몇 번 가봤던 경양식 돈까스집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게했다.

메뉴 중에 양꼬치, 소꼬치, 고기빵, 양갈비찜을 주문했다. 음료는 블랙티, 녹차, 레몬티가 있었는데 블랙티를 달라고 했다.(음료는 무료제공)

외국인 노동자, 외국인 문화에 대해 잠깐 이야기를 나누며 기다렸더니 곧 음식이 나왔다.
고풍스러운 식기에 블랙티가 담겨있었고,

중국집에 단무지 같은 밑반찬 인것 같다.

고기빵 양갈비찜 소꼬치

빵은 저걸 찍어먹는건지 잘모르지만.. 그냥 먹어도 이국적인 맛이 많이 난다.
겉표면은 페스츄리같이 바삭한데 안은 만두처럼 고기가 들어있고, 향신료냄새가 약간 역겨운 암내?같이 느껴져서 정감이 가진 않았다.

소꼬치는 익숙한 맛이다. 아예 완자나 떡갈비 같은 맛은 아니지만, 소고기 자쳉의 맛은 익숙했다.

양갈비의 식감은 개고기와 비슷한것 같다. 친구도 동감했다. 고기가 질기진 않았지만 기름기가 많아서 느끼한 맛이 좀 있었다.

마지막 양꼬치
나는 양꼬치를 처음 먹어보는터라 어떤 맛인지 잘 모르고 먹었는데, 친구 말로는 이 정도면 맛있는 양꼬치라고 했다.
 이걸 먹으러 김해까지 왔는데 온 보람이 있다고 ㅎㅎ
주말이 아니어서 외국인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색적인 경험이었다.

이 나부르즈 가게의 남자 사장님은 한국분이시고, 우즈베키스탄 여자분과 결혼을 해서 식당을 하는거라고 한다.

처음에 약간 이국적인 외모에 한국말을 잘하셔서 한국에 온지 오래된 외국분인가 싶었지만, 반대였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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